청라 수변 맛집 아랜역 물닭갈비 : 위치, 메뉴, 가격, 후기

청라 수변가에 어느 날 아랜역 물 닭갈비라는 가게가 엄청 크게 들어왔다.
지나다니며 자주 보았지만 부인님께서 닭갈비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관계로 가보진 않았었다.
그러던 중 닭갈비가 갑자기 겁나 땡겨서 부인님의 허락을 받아 같이 방문을 해보게 되었다.

위치는 청라 지젤엠 건물 수변층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엔 성원물닭갈비였는데, 아랜역 물닭갈비로 상호를 변경하였다고 한다.
아랜역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한참 찾아보았다. 어렵게 찾은 설명에선 '아랫녘'을 그대로 발음한 데에서 따왔다고 했다. 옛날에 손님이 오면 따뜻한 아랫녘 방을 내어주었다는 데에서, 귀중한 손님 대하듯이 모시겠다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본점은 인천 석남동에 있고, 청라에 있는 것은 직영점이다. 이 외에도 4개의 지점이 더 있어, 총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내부에는 셀프코너가 설치되어 있는데, 기본 반찬부터 음료나 물 전부 셀프로 가져와야 한다.
음료도 셀프지만 무한정 가져다 마실 수 있다.

반찬과 음료 세팅이 셀프인 대신 물닭갈비를 익혀주고 잘라주는 것은 직원분이 와서 도와주신다.
맛있게 먹는 설명이 벽에 붙어있다.

물닭갈비 소.

쫄면 사리

익어가는 중

닭갈비 후에는 날치알 볶음밥을 주문하였고, 직원분께서 쉐킷 쉐킷.
빼먹으면 아쉬운 코리안 디저트까지 마무리하였다.

닭볶음탕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다른 철판 닭갈비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맛이었다.
보통 이렇게 얘기하면 이도 저도 아닌 맛 같은데, 그건 아니고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적절한 중독적인 맛.

닭볶음탕 보다 국물이 많아 덜 걸쭉하고, 철판 닭갈비보다 더 보들보들한 느낌의 닭고기와 깔끔하고 매콤함이 더해진 국물이 곁들여져, 한 입에 확 반하게 만드는 강렬한 자극을 주는 맛은 아니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시 먹으러 가고 싶게 하는 그런 매력을 가진 맛을 가지고 있다.